
그들은 불편한 시대를 살았다. 그 불편함 덕분에 그들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하나, 기다리는 법을 배운 마지막 세대다.
인터넷도 없었고 휴대전화도 없었다.
약속은 믿음으로 지키고, 소식은 편지로 기다림으로 받았다.
그래서 그들은 원하는 것이 늦게와도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
둘, 사람은 화면이 아니라 얼굴로 만났다.
친구를 만나려면 직접 가야 했고, 사과도 직접 해야 했다.
문자 하나로 관계를 끝내는 시대가 아니었다.
그래서 관계를 쉽게 만들지도 않았고 쉽게 버리지도 않았다.
셋, 심심함을 견디며 자랐다.
놀거리가 부족했기 때문에 상상력이 자랐고, 혼자 있는 시간을 잘 보낼 줄 알았다.
지금처럼 자극이 없어도 버티는 법을 안다.
넷. 부족함 속에서 감사하는 법을 배웠다.
새 옷은 명절이나 생기고, 외식은 특별한 날의 선물이었다. 그래서 작은 일에도 기뻐하고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다.
다섯, 책임을 먼저 배웠다.
어린 나이임에도 집안일을 도왔고, 동생을 돌봤고, 가족을 위해 자기 몫을 감당했다.
그래서 힘든 일이 생겨도 남 탓보다 방법을 먼저 찾았다.

세상은 많이 편리해졌다.
하지만 편리함이 반드시 사람을 단단하게 만들지는 않았다.
그들이 특별한 이유는 더 좋은 시대를 살아서가 아니다.
불편함 속에서 더 사람을 믿는 법을 배웠고, 기다림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으며,
함께 살아가는 법을 몸으로 익힌 마지막 세대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에게는 지금도 쉽게 흉내 낼 수 없는 단단함이 남아 있다.